출발선
도착 시각만 알려주세요. 몇 시에 나서야 하는지 분 단위로 계산해줘요.

알려주는 앱은 많아요. 진짜 내보내는 건 Run Late뿐이에요.
여섯 가지가 전부 '출발' 하나를 위해 일해요.
도착 시각만 알려주세요. 몇 시에 나서야 하는지 분 단위로 계산해줘요.
스누즈도, 끄기도 없어요. 누를 버튼 자체가 없거든요.
실시간 지도 위에서 걸어도 되고, 카메라로 길을 비추며 50걸음을 세도 돼요. 진짜 걸어야만 꺼져요.
출발까지 남은 시간, 잠금화면에서 바로 보여요. 앱을 열 필요도 없죠.
스트릭, 정시 출발률, 마지막 지각 이후 며칠까지. 걸어야만 쌓이는, 속일 수 없는 기록이에요.
재택이나 휴가라면 미리 꺼두세요. 하루 쉬었다고 뭐라 하지 않아요.



지각에도 법칙이 있어요. 법칙이 보이면 답도 보여요 — 의지가 아니라 장치예요.
준비도 이동도 계획보다 40~60% 더 걸려요. 성격 탓이 아니라, 머리가 원래 그렇게 계산하는 거예요.
Kahneman & Tversky (1979) · Buehler et al. (1994)
늘 늦는 사람에게 1분은 77초예요. 시간 감각 자체가 느리게 가는 거죠.
Conte, San Diego State University
422편의 연구를 모아 보니, 굳게 마음먹은 사람의 47%도 결국 못 움직였어요. 문제는 마음이 아니었던 거예요.
Sheeran (2002) · 422편 메타분석
행동을 시각에 묶어보세요. 'X가 되면 Y를 한다' — 이 한 줄만 있으면 실행은 의지 없이도 일어나요.
동기부여만으로는 아무도 안 움직였어요. 실행률 38%, 아무것도 안 한 그룹과 똑같았죠. 그런데 if-then 트리거 하나를 더하자 91%가 됐어요. 94편의 연구에서도 같은 결과였고요.
Milne, Orbell & Sheeran (2002) · Gollwitzer & Sheeran (2006) · 94편 메타분석
같은 신호에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자동성이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요. 중앙값 66일이면 95%까지. 하루쯤 빼먹어도 곡선은 무너지지 않아요.
Lally et al. (2010) · 모델 곡선
Run Late가 매일 아침 그 트리거를 울려줘요. 출발이 그냥 몸에 밸 때까지.
Run Late는 위 연구자·기관과 제휴하거나 승인받은 관계가 아닙니다. 인용된 연구는 모두 공개된 자료입니다.
딱 네 단계예요. 마지막 단계는 문밖에서 끝나요.
몇 시까지 가야 하는지,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만 입력하면 돼요.
09:00 도착, 이동 40분이면 — 출발선은 08:10이에요.
예시 화면이에요. 진짜 출발선은 앱이 계산해줘요.
화면 전체를 덮어요. 걸으면 조용해지고, 멈추면 다시 커져요.
GPS가 출발을 확인하는 순간, 화면도 소리도 조용해져요.
미션 하나,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릴게요.
나가기 전 마지막 10분. 다들 아는 그 장면, 필름 세 편에 담았어요.
5분만 더.
23초
눌러도, 밀어도.
23초
스크롤하다 늦는 날.
22초
제시간에 도착한 날이 쌓일수록 달라져요. 시작 전에 먼저 와 있는 사람,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 사람 — 그게 당신이 될 테니까요.